<기생충> _ '상'과 '하'의 경계보다 무력하게 만드는 '하'와 '최하'의 경계
감독: 봉준호 출연: 송강호,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조여정, 이선균, 이정은, 박명훈, 정지소, 정현준 개요: 드라마 / 한국 / 철학적인, 명작 전원백수로 살 길 막막하지만 사이는 좋은 기택(송강호) 가족. 장남 기우(최우식)에게 명문대생 친구가 연결시켜 준 고액 과외 자리는 모처럼 싹튼 고정수입의 희망이다. 온 가족의 도움과 기대 속에 박사장(이선균) 집으로 향하는 기우. 글로벌 IT기업 CEO인 박사장의 저택에 도착하자 젊고 아름다운 사모님 연교(조여정)가 기우를 맞이한다. 그러나 이렇게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 뒤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1차 예고편 " 기생충 짚어보기 " 기우처럼 대학 진학에 실패한 것도 아니고, 유복함과는 거리가 멀더라도 ..
2020. 4. 5.
장국영 사망 17주기, 우리가 사랑하는 그가 담긴 최고의 영화 5편
4월 1일, 난무하는 거짓말보다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장국영.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3년 그의 투신 소식은 정말 하나의 만우절 장난처럼 여겨졌습니다. 이름만 남기고 세상을 떠난 배우가 여럿 있지만, 유독 장국영만큼은 뚜렷하게 남아 매년 4월 1일, 거짓말을 하는 우리의 마음 한구석을 저릿하게 하죠. 이토록 장국영이라는 이름이 모두에게 애틋하게 각인돼 있는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요? 홍콩 영화의 중흥기를 이끈 톱스타, 소년 같은 외모, 그를 둘러싼 여러 가지 소문, 느닷없는 죽음, 모두 충분하지 않은 채로 남아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그의 영화에서 이유를 다시 한번 묻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도 장국영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담긴 5편의 영화를 골라봤습니다. 이제는 전설이 된 이름들, < 영웅본색..
2020. 4. 2.
<나이브스 아웃> _ 뻔한 추리 영화가 아니다!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 아나 드 아르마스, 돈 존슨, 제이미 리 커티스, 크리스 에반스, 토니 콜렛, 캐서린 랭포드, 마이클 섀넌, 러키스 스탠필드, 크리스토퍼 플러머, 제이든 마텔, 에디 패터슨 장르: 미스터리 / 미국 / 코미디, 추리, 풍자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 할런 트롬비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되는데.. " 나이브스 아웃 짚어보기 " 은 추리 영화이긴 하지만, 꽤나 사회 정치적 성향이 강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은 꽤나 사회적이죠. 영화는 초반부터 마르타가 이민자라는 걸 강조시키는데, 추리물의 긴장감이 다해지는 무렵마다 끊임없이 부르주아 계급층들로 하여금 ..
2020.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