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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쉬었다 가세요"

The Good Movies27

5월 1주차 영화계 소식, 코로나 극복을 위해 공세를 펼치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20년 5월 첫째 주 영화계 소식입니다. 코로나 극복 막판을 위해 오늘도 영화계는 분주하네요.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와 흥행 소식 황금연휴 나흘 동안 32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4일간 전체 관객은 총 32만 6,682명을 기록했습니다.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는 하루 관객이 10만 6천여 명으로, 한 달 반 만에 하루 관객 10만 명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인 4월 말부터 5월 첫 주 말까지 1주일 동안의 관객이 590만 명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아직 10% 수준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19가 주춤하는 분위기에 가족과 함께 보는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오는 5일.. 2020. 5. 11.
성매매에 관한 주변의 무관심을 고발한 단편, <Oblivious> 최근에 N번방 사건 등으로 시작해 성착취 사건이 다른 곳에서도 엄연히 벌어지고 있다는 게 밝혀지고 있습니다. 2년 전에 이 같은 범죄를 고발한 미국의 단편 영화가 있습니다. 방에서 컴퓨터로 무언가 은밀히 써내려가는 소녀. 황급하게 화장품을 챙겨 숙제를 마무리하기 위해 친구 집에 간다며 나가지만, 음악과 와인을 즐기는 엄마는 아이가 어디에 뭘 하러 가는지 크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처음이 아니다”라는 소녀의 말에서 성매매 경험이 여러 번 있었음을 암시하죠. 영화의 말미에는 현대사회의 노예제도와 같은 성매매(Sex-trafficking)에 전 세계 2백만 아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의 무신경(Oblivious)함을 꼬집습니다. 단편 영화 (2018) (06:24) 이 단편은 콜로라.. 2020. 5. 10.
<사냥의 시간> _ 5분 줄테니 도망가라 했을 때 나도 도망갔어야 했다 감독: 윤성현 출연: 이제훈, 최우식, 안재홍, 박정민, 박해수 개요: 스릴러, 액션 / 한국 / 미래배경, 추적 희망 없는 도시, 감옥에서 출소한 '준석'(이제훈)은 가족 같은 친구들 '장호'(안재홍)와 '기훈'(최우식) 그리고 '상수'(박정민)와 함께 새로운 인생을 위한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하지만 미래를 향한 부푼 기대도 잠시, 정체불명의 추격자가 나타나 목숨을 노리며 이들을 뒤쫓기 시작한다. 서로가 세상의 전부인 네 친구들은 놈의 사냥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공식 예고편 " 사냥의 시간 짚어보기 " 독립영화계에 전설로 불리는 작품이 있습니다. 윤성현 감독의 이라는 작품이죠. 남자 고등학생들의 세계와 심리, 관계를 세밀하게 그려낸 영화 은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제훈과 박정민이라는 지금의 대세 .. 2020. 5. 6.
4월 4주차 영화계 소식, 황금 연휴를 맞아 기지개를 켜는 영화계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에 찾아왔네요.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내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숨통이 조금 트인 느낌이네요. 이번에 준비한 2020년 4월 넷째 주 영화계 소식은 어떨지 함께 보시죠.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와 흥행 소식 영화 이 일요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습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106개의 트로피를 거머쥔 이 지난 주말 동안 13,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 80만 명을 넘겼습니다. 재개봉 후 8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꾸준히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던 도 주말 이틀 동안 13,000여 명의 관객을 추가했습니다. 3위는 재개봉한 이 차지했고, 의 스핀오프 다큐멘터리 도 일요일 하루 동안 2,33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 2020. 5. 4.
4월 3주차 영화계 소식, 날씨와 달리 극장에 봄이 아직 오지 않았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와 흥행 소식 올해 3월 전체 극장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20일 발표한 '2020년 3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3월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183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작년 3월 관객수인 1,467만여 명에서 87.5% 감소한 수치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시작한 2004년 이후, 월별 전체 관객 수에서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일별 관객 수도 연일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 4월 6일에는 1만 6천 명을 기록해 2004년 집계 이후 처음으로 1만 명대로 진입했습니다. 신작 가뭄 속에 2016년 작 가 재개봉해 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지만, 관객수는 토요일 5,846명, 일요일 6,387명입니다. 의 뒤.. 2020. 4. 26.
창문에 비친 행복, 올해 오스카 수상작 <The Neighbor's Window> 뉴욕 브루클린의 아파트에서 아이 둘을 키우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30대 부부가 어느 날 건너편에 사는 20대 부부의 대담한 사생활을 목격하게 됩니다. 자신들의 고단하고 힘든 일상과 비교하면 그들의 자유롭고 정열적인 삶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때부터 아내는 짜증을 내거나 남편과 자주 다투게 되고, 틈날 때마다 건너편 부부를 바라보며 자신들의 행복과 비교하게 됩니다. 다소 긴 20분 길이의 이 영화는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주로 제작한 마샬 커리(Marshall Curry) 감독의 첫 서사물로 올해 오스카 단편영화상을 받았습니다. 단편 영화 (2019) *영어 자막으로 시청 가능 이 작품은 지난 해 애틀랜타, 내쉬빌, 팜스프링, 세인트루이스 등 유수의 단편영화제에서 연이어 수상하면서 오스카 수상 역시 유력.. 2020. 4. 21.
4월 2주차 영화계 소식, 넷플릭스로 몰려드는 영화인들 오늘은 한 주 간의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많이 바뀌어 버린 일상 속에서 2020년 4월 둘째 주 영화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와 흥행 소식 영화관에 워낙 관객이 적다보니 신작들은 개봉을 연기했고, 빈자리는 재개봉 영화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관심을 끌 만한 영화들이 적다 보니 관객 역시 극장을 멀리 할 수밖에 없죠.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하다 보니 극장은 관객을 모을 이벤트도 할 수 없는 상황이죠. 주말 영화관 관객 수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11일과 12일 극장을 찾은 관객은 7만 9천 711명에 불과했습니다. 토요일인 11일 4만 20명에서 일요일인 12일에는 3만 9691명으로.. 2020. 4. 19.
<주디> _ 역사상 가장 비참했던 여배우의 가슴 아픈 실화 감독: 루퍼트 굴드 출연: 르네 젤위거 개요: 드라마, 역사 / 미국 / 인생, 예술, 비참한 의 영원한 '도로시' 시대를 초월한 히트송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20세기 최고의 여배우 주디 갈랜드.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생애 마지막 무대를 런던에서 준비하는데... 메인 예고편 " 주디 짚어보기 " 주디 갈랜드는 할리우드의 빛과 어둠을 보여주는 위대한 배우입니다. 이 배우의 삶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듣는 사람이 안타까워할 정도로 비참한 인생을 살아온 사람이기도 합니다. 1930년대, 아직 인권에 대한 개념이 적었던 시절, 욕심 많은 부모와 무지한 주변인들과 탐욕스러운 사업가가 한 소녀의 인권을 유린하며 만들어낸 작품들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는 사실은 이루 말할 수 .. 2020. 4. 12.
2020 아카데미, 픽사를 제치고 오스카 수상한 단편 애니 <Hair Love> "아빠는 이제껏 한 번도 7살 '주리(Zuri)'의 머리를 손질해준 적이 없다. 엄마가 없는 이때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으나 머리카락은 공포의 화신으로 다가오고 이내 좌절하고 만다. 이때 발견한 엄마의 동영상을 보면서 생전 처음으로 아이의 머리를 예쁘게 손질하는 데 성공했고, 엄마의 병원으로 찾아가 가족은 다시 재회한다." 매튜 A. 체리 감독은 영화나 드라마에서 아프로-아메리칸 아버지는 자식에게 무심하다는 고정관념이 형성되었는데, 이를 바꾸기 위해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고 하니, 단편에 고스란히 들어간 게 느껴지네요. 단편 애니메이션 (2019) 풀버전 - 영어자막 제작비 75,000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킥스타터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했는데, 투자자가 쇄도하여 무려 30만 달러가 모였다고 하네요. 킥.. 2020. 4.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