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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젤위거, 사랑스러운 매력의 미소를 가진 배우

by 브리즈B 2020. 4. 1.

르네 젤위거(Renée Zellweger)

 

국적: 미국

출생: 1969년 4월 25일 (50세)

출신지: 텍사스 주 카티

신체: 164cm

직업: 배우, 프로듀서

데뷔: 1992년~


  올해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주디'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그녀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사랑스러운 배우라는 타이틀이 딱 적절해 보입니다. 할리우드에서 흔치 않은 자연 금발머리에 하얗다 못해 투명한 피부, 귀여운 눈웃음은 그녀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죠. 

 

고교 시절의 르네 젤위거

  르네 젤위거의 본명은 르네 캐슬린 젤위거이며 텍사스의 캐티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에밀 에리히 젤위거는 스위스 태생 엔지니어였으며 어머니인 젤프리드 아이린 안드라센은 노르웨이의 간호사였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고교 시절부터 연기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으며 대학 재학 시절 연기를 평생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매진하기 시작했죠. 

 

  1991년부터 텍사스 지방의 독립영화부터 시작해 연기력을 쌓다가 1994년에 <텍사스 전기톱 학살> 4편에서 매슈 매커너히와 함께 나왔으나 영화가 괴작이라 묻혀졌습니다. 그러나 그해 94년에 나온 <Love and a 45>라는 독립영화로 독립영화제 수상을 하면서 작품성 면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너스 베티>출연 당시, 르네 젤위거

  “동화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를 연기할 사람이 필요하다면, 르네 젤위거만큼 적당한 사람이 있을까? 금발에 통통하고 붉은 뺨 가진 르네 젤위거는 <너스 베티>에서 캔자스에 살고 있는 웨이트리스 베티로 분했고, 스타덤에 올랐던 <제리 맥과이어>에서의 이름은 우연히도 ‘도로시’였다”고 합니다. 우연인지 운명인지 그녀는 24년이 지나 영화 <주디>를 통해 도로시를 연기했던 주디 갈랜드를 연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받았죠. ‘도로시를 닮았던 그녀가 도로시의 배우를 연기하기까지 지난 20년간 작품 속 그녀의 얼굴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996년, <제리 맥과이어>


  <제리 맥과이어>는 데뷔 이후 줄곧 여러 작품들에서 주로 조·단역을 맡아왔던 그녀가 상업영화에서 얼굴을 알리게 된 작품이죠. 1996년에 <제리 맥과이어>에 출연하였는데, 앞에도 나왔듯이 이전까지 젤위거는 독립영화에 주로 출연했던 신인 배우로 당시엔 은행 잔고가 없어서 ATM에서 돈도 못 뽑을 정도로 궁핍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유망주상을 수상하며 말 그대로 할리우드 유망주가 떠오르게 되죠. 통통한 볼살과 청초한 표정이 돋보이는 20대 후반 르네의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2000년,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제리 맥과이어>를 발판 삼아 주연배우로 올라선 그녀가 짐 캐리와 함께 주연으로 나선 영화. 두 명(?)의 짐 캐리에게 사랑받는 아이린을 연기하며 그녀는 세상 가장 청순한 얼굴을 뽐냅니다. 그저 예쁘다는 감탄이 멈추지 않는 작품이죠.

 


 

2000년, <너스 베티>


  극중 남편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한 후 드라마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게 된 베티를 연기한 르네 젤위거. 그녀 특유의 천진한 얼굴과 순수한 표정이 더욱 빛을 발한 작품으로, 이를 통해 그녀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이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조연급 여배우 정도로 취급되던 젤위거는 2001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됩니다. ‘르네 젤위거’ 하면 어쩔 수 없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캐릭터죠. 촬영 전에 그녀는 브리짓 존스를 연기하기 위해 약 10kg 가량의 살을 찌웠는데, 덕분에 꽤나 친근해진 그녀의 모습은 당시 브리짓과 같은 나이대인 전 세계의 30대 여성들에게 큰 공감대를 얻게 되었습니다. 또한 흠잡을 데 없는 완벽한 영국식 발음을 구사한 덕분에 르네 젤위거가 아닌 브리짓은 상상하기가 어렵죠.

 


 

2002년, <시카고>


  불과 1년 만에 그녀는 브리짓의 옷을 완전히 벗고 록시 하트가 되어 돌아왔습니다. 뮤지컬 영화 <시카고>에 출연하는데, 기존의 풍만한 이미지와 다른 엄청나게 체중을 감량한 상태로 출연하여 충격을 주었죠. 그녀만의 독특한 목소리에 출중한 노래와 춤 실력이 얹혀 엄청난 시너지를 뿜어내는데, 여기에 싹둑 자른 웨이브 단발머리로 치명적인 매력을 한 스푼 더 더합니다. 그리고 또 한 번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 및 코미디 부문에서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게 되죠.

 


 

2003년, <다운 위드 러브>


  극 중에서 ‘여자도 사랑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섹스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력적인 칼럼니스트 바바라 노박을 연기하며 그녀는 패셔너블한 매력을 한껏 자랑합니다. 형형색색 화려한 컬러의 옷과 액세서리로 치장한 그녀의 모습은 마치 바비인형을 보는 듯하죠.

 


 

2003년, <콜드 마운틴>


  같은 해 그녀는 도회적인 여성에서 산골 처녀로 분하며 캐릭터 변신을 완벽하게 소화해냅니다. 그녀가 연기한 루비는 남북전쟁 중 강인하고 생활력 넘치는 여성으로, 데뷔 이후 그녀의 연기력이 끊임없이 성장 중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작품을 통해 그녀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첫 오스카 트로피를 안게 됩니다.

 


 

2004년,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출연 이후 르네 젤위거는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부담을 느껴 속편 출연을 망설였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브리짓의 옷을 다시 입게 되었죠. 1편 이후 고된 다이어트로 체중을 감량했던 그녀는 다시 도넛을 입에 살고 살며 11kg을 찌워 친근한 몸으로 돌아옵니다. 또한 그간 영국식 억양을 잊어버려 다시 처음부터 억양 훈련을 받았다고 하네요.

 


 

2006년, <미스 포터>


  이완 맥그리거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 작품이죠. 동화책 <피터 래빗 이야기>의 작가 베아트릭스 포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 그녀가 직접 베아트릭스를 연기했습니다. 다시 한번 영국인으로, 그것도 실존 인물을 연기하며 개인 발음 교습을 더욱 철저히 받았다고 하네요. 무엇보다 동화작가가 된 르네의 얼굴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009년, <미스 루시힐>


  출세욕과 승부욕에 가득 찬 커리어 우먼 루시 힐을 연기하는 르네 젤위거의 모습은 전성기 시절의 그녀를 보는 듯 아름답네요. 극중 루시 힐은 늘상 흐트러짐없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어딘지 모르게 허당스러운 면모를 보이는데, 사랑스럽고 엉뚱한 캐릭터 또한 리즈 시절 그녀의 작품들을 떠올리게 만듭니다. 여담으로 이 작품을 위해 르네 젤위거는 전신성형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6년,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


  한동안 스크린에서 얼굴을 보기 힘들었던 그녀가 복귀를 알린 작품이자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시리즈 세 번째 이야기. 영화 개봉 전 그녀의 다소 변해버린 모습이 공개되며 팬들의 반응이 분분했으나, 막상 영화가 개봉하고 보니 그녀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브리짓으로 다가왔습니다.

 


 

2019년, <주디>


  매 작품 연기하는 캐릭터를 철저하게 분석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그녀의 또 다른 인생 캐릭터가 될 ‘주디’. 그녀는 이번에도 완벽한 주디 갈랜드가 되기 위해 촬영 1년 전부터 보컬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음악 감독과 4개월간의 리허설을 가졌다고 하네요. 비단 목소리뿐 아니라 메이크업, 의상 등을 통해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전한 주디가 되었습니다. 

 

  실제로 젤위거는 20세기 최고의 팝스타인 주디 갈란드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매 촬영마다 코에 보형물을 붙이는 등 2시간 이상씩 분장한 것은 물론이고 촬영 기간 내내 굽은 어깨와 거북목을 한 채로 지내며 촬영 내내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으면서도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고 하네요.  그 결과,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15관왕을 달성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모두가 예상한 일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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