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가 피해를 입은 게 이만저만도 아닙니다. 매 시간마다 확진자는 급속도로 늘어나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레 인구밀집지역을 기피하죠. 마찬가지로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꽤나 큰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영화 관련 행사, 개봉일 및 작품 제작에 차질이 생겼죠.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당연한 결정이지만, 제작사 입장에서는 코로나 팬데믹 현상이 비극적인 소식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할리우드에서 제작 중인 TV시리즈들 중 어떤 작품이 제작 중단 및 연기를 결정했을까요?
CW _ <플래시>, <배트우먼>, <리버데일>
3월 12일 날, 로스엔젤레스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한 후부터 제작사들이 하나 둘 제작 중단 및 연기 소식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섯 번째 시즌 촬영을 제작 중이던 CW <리버데일>도 어쩔 수 없이 제작 중단됐습니다. 밴쿠버 촬영 당시 제작진 중 한명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죠. 그는 곧바로 현지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습니다. 밴쿠버 의료 당국은 그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이들을 찾기 위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따라 CW방송사는 <플래시>와 <배트우먼>도 순차적으로 제작 중단 결정을 내렸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_ <로키>, <완다&비전>, <팔콘 앤 윈터솔져>
며칠 전, 13일 날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북미 방송계에서 더욱 더 많은 작품들이 제작 일정을 중단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몇십 편 이상의 TV 시리즈들이 멈출 수 밖에 없죠.
<팔콘 앤 윈터솔져>팀은 3월 초, 프라하에서 예정된 일주일 간의 촬영을 취소하고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당시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많은 확진 사례가 나고 주변 국가인 프라하도 각 시의 학교와 행사 등을 강력히 규제하고 끝내 폐쇄를 결정 내렸습니다. 올해 8월에 공개 예정이던 작품이 결국 물 흘러 갔네요.
마블 스튜디오는 <완다&비전>, <로키> 등 몇몇 디즈니+ 시리즈 제작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넷플릭스 _ <러시아 인형처럼>, <그레이스 앤 프랭키>, <위처>
앞선 TV시리즈들이 차례대로 확진 사례가 나거나 연기 일정을 발표한 후로 넷플릭스는 <러시아 인형처럼>, <그레이스 앤 프랭키>, <위처> 제작을 연기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러시아 인형처럼>은 촬영 중이 아닌 상황이라 각본 집필과 캐스팅 작업은 이어나갈 것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레이스 앤 프랭키>와 <위처>시즌2는 무기한 중단에 이르렀습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촬영 예정이었던 스크립트 TV시리즈와 영화 제작을 최소 2주 동안 중단했습니다.
※ 그 밖의 제작 중단 시리즈들 ※
애플 TV+
<리틀 아메리카> & <포 올 맨카인드> & <더 모닝쇼> & <서번트>
abc
<그레이 아나토미> & <제너럴 호스피털>
FX
<아틀란타> & <파고> & <Y> & <스노우폴>
CBS
<영 쉘든> & <갓 프렌디드 미>
HBO
<더 라이처스 젬스톤> & <유포리아>
TNT
<설국열차>
sony
<휠 오브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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